틸란드시아 유스네오이데스
틸란드시아과 식물은 흙이 필요 없이 나무 같은 곳에 붙어 생존하기 때문에
에어 플랜트라 불린다.
뿌리는 양분을 흡수하지 않고 매달리기 위한 용도로만 사용되며, 잎의 미세한 솜털로 공기 중 수증기와 유기물을 흡수해 생존한다.
밤에도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공기 정화 식물로 각광받는다. 공기가 잘 통하는 곳에 두고, 물은 일주일에 한 번, 분무기로 안쪽 줄기까지 촉촉하게 분무한다.
수염틸란드시아(Tillandsia Usneoides)는 스페인 이끼(Spanish Moss)라고도 불리며, 흔히 열대, 아열대 기후의 큰 나무에 붙어 자라는 멕시코, 버뮤다 제도, 바하마, 중앙아메리카, 남아메리카, 미국 남부, 프랑스령 폴리네시아, 서인도제도 원산의 착생현화식물이며 오스트레일리아의 퀸즐랜드주에도 토착화되었다.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에서는 “할아버지 수염 Grandpas Beard”이라고 알려져있다.
이 식물이 제일 잘 알려져있는 미국에서는 동쪽으로는 플로리다에서 서쪽으로는 텍사스와 아칸소 남부에 이르는 미국 동남부의 저지대, 늪, 사바나의 남부생참나무(Quercus virginiana)와 bald cypress(Taxodium distichum) 위에서 발견된다. 이 식물의 종명 usneoides는 “송라를 닮은”을 의미하며, 겉보기에는 소나무겨우살이로도 알려진 이 균류를 확실히 닮았지만, 수염틸란드시아는 이끼도 지의류도 아니다.
이 식물은 나뭇가지에 걸려서 다소의 그늘을 파고 들어오는 쨍쨍한 햇빛을 받아 자라는 파인애플과의 현화식물이다.
이 식물은 이전에는 Anoplophytum, Caraguata, Renealmia 라는 속들에 분류되었다.
자연적인 서식 범위의 최북단은 버지니아주 노샘프턴 카운티이며, 식민지 시절에는 메릴랜드주 남부에도 존재한다고 기록되었지만 현존하지는 않는다.
주요 서식범위는 미국 남동부와 푸에르토 리코에서 아르헨티나에 이르는 기후가 충분히 따듯하고 평균습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지역이다. 이 식물은 하와이와 호주 등의 기후가 비슷한 아메리카 외의 지역에도 전파되었다.
출처 : 위키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