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내에 쌓인 독소를 제거하고 몸을 정화해준다는 디톡스(Detox)의 일환으로 차(Tea)와 디톡스(Detox)의
합성어인 ‘티톡스(Teatox)’가 건강 트렌드로 떠올랐습니다.
말 그대로 차를 마시며 독소를 제거하는 방법으로, 이미 티톡스 전용차까지 등장하고 있다.
건강한 다이어트, 티톡스란
느리게, 천천히 몸의 독소를 배출하는 티톡스는 당기는 음식 대신 차를 마심으로써 날씬한 몸매, 깨끗한 피부를 가질 수 있다는 건강한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타 디톡스와 마찬가지로 티톡스를 통해 사람들이 가장 기대하는 결과물은 체중감량일 텐데요. 단순히 차로만 체중감량을 기대한다면 금세 지칠 수 있어요. 앞서 말한 것처럼 티톡스는 느리게 그리고 천천히 몸의 독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식단 조절과 가벼운 운동을 병행하면서 차를 마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티톡스를 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인데요. 계피, 생강, 민들레 뿌리와 같이 해독 작용을 하는 원료의 차를 온전히 마시거나, 이를 섞어 블렌딩 차로 즐기기도 하고, 필요에 따라 노화 방지, 체지방 분해 등의 효과가 있는 원료를 더해 마시기도 합니다. 최근 등장하고 있는 티톡스 전용차에는 계피, 생강은 물론 펜넬(Fennel), 코리엔더(Coriander), 세이지(Sage) 등 다양한 허브 식물들이 첨가되어 있는데 이 중 계피와 생강은 실제로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죠.
지방과 노폐물을 배출하는 데 효과적인 우엉차나 연잎차, 율무차 등도 다이어트에 효과적입니다. 또 대추차는 숙면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불면증에 좋고, 녹차나 우롱차 등 카페인이 들어있는 차는 몸의 기운을 깨워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 체중감량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디톡스 해독 주스 vs 티톡스 뭐가 달라?
티톡스를 시작하고 가장 많이 드는 궁금증은 클렌즈 주스 나 해독 주스 와 어떻게 다르냐는 것일 텐데요. 절식 혹은 어느 정도 금식을 하면서 속을 비워낸다는 점은 같지만, 배변 시 느낌이 미묘하게 다릅니다. 해독 주스를 마실 때 배앓이를 하는 듯한 통증과 함께 화장실을 찾았다면 티톡스는 좀 더 편안하게 숙변이 배출되는 느낌이라 좀 더 부담이 적다고 해요. 또 손발이 차가워지는 증상도 디톡스를 할 때보다 확연히 덜 하다고 합니다. 매일 차를 마시니 입맛도 달라지는데요. 밍밍한 차 때문에 단 음식이 더 당길 거라는 생각과 달리 오히려 입안이 개운해지면서 단 음식 당김 현상도 준다고 합니다.
뭐니뭐니해도 티톡스의 진짜 장점은 지속 가능하다는 점인데요. 채소 주스나 레몬수, 포도즙 등을 마시고 배탈을 앓는 사람이 많은 데 반해 티톡스는 몸이 차가워지는 느낌이 없어 일주일 이상 길게 지속할 수 있고, 식사도 평소와 같이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티톡스는 단시간에 특정 차를 마셔서 눈에 띄는 효과를 얻기보다는 규칙적인 생활 속에서 꾸준히 차를 마시면서 몸이 조금씩 바뀌는 것을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짧은 시간에 살이 빠지기를 바라기보다는 천천히 내 몸과 정신을 정화시키고 수양한다는 마음으로 티톡스에 도전해보세요.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날씬한 몸매, 깨끗한 피부로 변화되어 있을 거예요.
차는 다 괜찮아? 티톡스 주의사항
티톡스는 차 자체에 유독 물질을 분해하거나 사라지게 하는 기능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차 안에 포함된 유익한 성분들로 신체 내 순환이 잘되도록 만들어주는 것인데요. 그러나 어디까지나 차는 차일 뿐! 다이어트 약으로 생각하는 것은 무리가 있겠죠.
특히 카페인 함량이 높은 차를 많이 마시면 오히려 순환에 방해가 되고 탈수가 진행될 수 있습니다. 가령 소화기가 약한 사람이 녹차를 너무 많이 마실 경우 속 쓰림 같은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니 효과가 좋더라도 조금씩 음용 횟수를 줄여나가거나 한 달 이상은 지속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복용하는 약이 있다면 의사나 약사에게 문의한 뒤 티톡스에 도전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것도 잊지 마세요!
from. LG케미토피아